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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출국장 판매 1위 된 바나나맛 우유|외국인 관광객이 반한 K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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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출국장 판매 1위 된 바나나맛 우유|외국인 관광객이 반한 K푸드 상세 리뷰
인천공항 편의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떠나기 전 가장 많이 찾는 음료가 있다고 합니다.
주인공은 바로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인데요.
특유의 항아리 모양 패키지와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제품이 이제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한국 여행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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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할 때와 출국할 때 인기 상품이 달랐다
CU가 올해 1월부터 8월 17일까지 인천공항 입국장 주변 9개 점포의 판매 자료를 살펴본 결과, 외국인들이 입국 직후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티머니 트래블카드였습니다.
바나나맛 우유는 그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밖에 생수인 아이시스, 두바이식 쫀득 쿠키, 국내용 어댑터 등이 인기 상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출국장으로 가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인천공항 출국장 인근 CU 10개 점포에서는 바나나맛 우유가 판매량 1위를 차지했습니다.
뒤이어 아이시스, 두바이식 쫀득 쿠키, 빙그레 딸기맛우유, 오리온 비쵸비 등이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나나맛 우유 판매량도 크게 증가
인천공항에 있는 CU 전체 매장의 바나나맛 우유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1% 증가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자유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티머니 트래블카드는 매출이 무려 831.7% 증가하면서 방한 관광객들의 소비 패턴을 보여줬습니다.
GS25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에 있는 GS25 매장 가운데 한 곳에서는 바나나맛 우유가 하루 평균 약 1,200개씩 판매될 정도라고 합니다.
이에 GS25는 별도의 전용 판매 공간을 마련하고 준비 물량도 기존보다 5배 이상 늘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국인들이 바나나맛 우유에 빠진 이유는?
단순히 맛 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한국 편의점 음식과 음료를 직접 경험하는 외국인들의 콘텐츠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데요.
특히 바나나맛 우유를 활용한 새로운 음용법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나나맛 우유와 아메리카노, 얼음을 함께 넣어 마시는 방식입니다.
익숙한 커피와 바나나맛 우유를 조합한 독특한 레시피가 SNS에서 소개되면서 외국인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반적인 우유와는 다른 독특한 항아리 모양 패키지도 눈길을 끄는 요소입니다.
한국 편의점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그 자체가 한국 여행의 재미있는 기념품처럼 느껴질 수 있는 것이죠.
방송에서도 등장한 한국 편의점 간식
한국 편의점 먹거리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은 방송을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최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도 덴마크 출신 형제들이 한국 여행 중 편의점 간식을 즐기는 모습이 소개됐습니다.
특히 과거 한국에서 생활했던 출연자가 자신이 즐겨 먹었던 편의점 음식을 동생들에게 소개하면서 한국 편의점 문화가 자연스럽게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SNS와 방송 콘텐츠가 더해지면서 바나나맛 우유를 비롯한 한국 편의점 상품 자체가 하나의 관광 콘텐츠가 되고 있는 셈입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도 한몫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도 편의점 소비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070만 9,9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한 규모이며, 상반기 기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천공항 역시 국제선 이용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은 약 3,839만명을 기록했고,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세계 공항 국제선 여객 순위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이제는 ‘한국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료’
예전에는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편의점 음료였던 바나나맛 우유가 이제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된 것 같습니다.
한국에 도착해서 편의점을 둘러보고,
여행을 마친 뒤 출국장에서도 다시 한 번 바나나맛 우유를 찾는 모습.
여기에 SNS에서 새로운 레시피까지 공유되면서 단순한 음료를 넘어 한국 여행을 대표하는 K푸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아가는 분위기입니다.
한국에 처음 방문한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편의점에서 바나나맛 우유 하나를 골라주는 것도 꽤 재미있는 여행 코스가 될 것 같네요.
인천공항 편의점 인기 상품부터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국 간식까지, 앞으로 또 어떤 K푸드가 해외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궁금해집니다.